쿠팡에서 3,370만 건의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쿠팡의 인증체계 취약점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데, 2차 피해로 의심되는 정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경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경찰 수사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여 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면서 쿠팡 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지난해 12월 쿠팡을 퇴사한 전직 인증 체계 개발자 A 씨가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데, 이 과정에서 서버 접속에 필요한 전자서명 암호키, 이른바 서명키를 악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 측은 A 씨의 퇴직 후 시스템 접근 권한을 말소했다고 해명했지만, A 씨가 어떻게 서명키를 빼돌려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사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IP 추적과 로그 분석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쫓으면서 정확한 정보 탈취 과정도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고객이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한 지난달 16일까지 쿠팡이 피해를 인지하지 못한 정황이 나온 만큼, 보안 체계의 허점과 은폐나 축소 시도 여부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보가 유출된 쿠팡 이용자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이번 쿠팡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2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앞서 YTN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듯, 2차 피해로 의심되는 사례들에 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피해자는 유출 통지를 받고 이틀 만에 쿠팡 공식 이벤트에 참여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, 고객센터 확인 결과 거짓 광고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피해자는 쿠팡에 등록된 카드로 300만 원이 무단 결제됐는데,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유출됐던 다른 정보들과 결합한 피해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은 개인 결제 정보나 개인통관고유부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,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경원 (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312505224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