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3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는 지반이 연약한 구간에 있던 쐐기형 불연속면의 미끄러짐으로 발생했다는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조위는 또 사고 현장 인근 노후 하수관 누수로 지반이 약해졌다며 자연재해와 인재가 겹쳤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깊이 16m 규모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가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국토부는 8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조위는 설계·시공 단계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지반 연약 구간에 암반의 성질이 달라지는 이른바 '불연속면'이 교차해 만들어진 쐐기형 블록을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인 준 /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장 : (땅꺼짐 발생한 구간에) 직각에 가까운 불연속면이 뚜렷하게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. 이 불연속면은 명일동 땅꺼짐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했으며….] <br /> <br />사고 지점은 과거 세종-포천 고속도로 터널 공사로 지하수위가 낮아진 데다 인근의 노후 하수도 누수의 영향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 태 병 /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: 인근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합니다. 장기간에 걸쳐 누수된 부분이 사조위에서 확인됐고 이 부분도 일정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시공사가 땅을 파내는 지점 표면인 '굴진면' 측면전개도 작성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점도 적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설계·시공 전반을 중대한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해 책임 주체를 명확하게 거론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인 준 /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장 : 자연재해와 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조위는 지반조사 간격을 축소하고 1일 굴진속도와 굴진량을 시공 계획서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국토부도 도심지 심층풍화대 구간의 터널 공사 때 지반조사 간격을 50m 이내로 권고하는 등 조사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의 명확한 책임 소재는 앞으로 경찰 수사나 지자체 검토 등으로 가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정철우 <br />영상편집;이영훈 <br />디자인 : 권향화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2031832470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