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신 것처럼 여당이 맹폭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,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함께 오찬을 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이 5부요인을 초청한 건데, 마침 계엄 1년에, 여권의 사법개혁 압박이 몰아치는 다소 껄끄러운 상황, 어떤 장면이 연출됐을까요?<br> <br>뼈있는 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악수를 합니다. <br> <br>계엄 1년을 맞아 이 대통령 초청으로 김민석 국무총리, 우원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[5부 요인 초청 오찬] <br>"보기 어려운 분들을 6개월 만에 보게 됐습니다." <br><br>[조희대 / 대법원장] <br>"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." <br><br>[5부 요인 초청 오찬] <br>"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날,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된 특별한 날이기도 해서 의미가 각별한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조 대법원장은 사법부가 계엄에 동조했다는 여권 공격엔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[조희대 / 대법원장] <br>"사법부는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그것이 반헌법적인 행위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도 내란 전담재판부 구성엔 사실상 반대했습니다. <br> <br>[조희대 / 대법원장] <br>"개별 재판부가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." <br><br>여당이 주도하는 사법개혁 속도전과 재판소원제 도입엔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><br>[조희대 / 대법원장] <br>"(사법제도 개편은)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…" <br> <br>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"국회가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"며 사실상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