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은 외신 기자회견도 열었는데요. <br> <br>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유도하려고 북한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, "북한에 사과할 생각이 있다"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비상 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외신 기자회견. <br> <br>윤석열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작전 의혹 등에 대해 북한에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스페인 기자에게 이재명 대통령은 사과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외신 기자회견] <br>"어떻게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. 근데 차마 말을 못 하고 있습니다. 저는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도." <br> <br>다만 '종북 몰이'가 걱정돼 말을 못하고 있다고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외신 기자회견] <br>"자칫 잘못하면 소위 우리말로 하면 종북 몰이,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연일 유화책을 펼쳐온 이재명 정부가 '사과'까지 거론하며 메세지 수위를 한층 높인 겁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해 한미훈련을 축소할 뜻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[외신 기자회견] <br>"한미 연합훈련 문제도 그중에 하나겠죠.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, 또 미국이 전략적 레버리지가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다." <br> <br>연이은 유화 손짓에도 현재 북한의 호응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"대통령이 '종북몰이' 걱정을 하는 것이 참담하다"며 "안보를 정쟁의 장단에 얹겠다는 자기 고백이나 다름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