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쿠팡 사태 속,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회에선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며 책임을 묻겠단 압박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범석 쿠팡 의장은 어제 국회 과방위에 이어 오늘 정무위 현안질의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윤한홍 / 국회 정무위원장] <br>"(김범석 의장에게) 출석 요구를 하였습니다만 오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…." <br> <br>'해외 체류'가 이유입니다. <br> <br>[이헌승 / 국민의힘 의원] <br>"(김범석 의장은) 한국에 보통 어느 정도 체류합니까?" <br> <br>[박대준 / 쿠팡 대표이사] <br>"저도 지금 국내에서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." <br> <br>의원들은 김 의장이 한국 법인 대표 뒤에 숨어 있다며, 고발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[신장식 / 조국혁신당 의원] <br>"고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. 지금 박대준 대표이사가 와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없어요." <br> <br>한국인의 개인정보와 한국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돈을 벌면서 미국에만 기부한다는 여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강민국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검은 머리 외국인 김범석은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죠. 막상 확인해 보니 672억 원 상당 쿠팡 보통주를 모두 미국의 자선 기금에다가 증여했더라고요." <br> <br>[강준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미국에다 600억 원대의 쿠팡 주식을 기부했어요. 뭐 하는 겁니까 지금, 김범수 의장. 기업가 아니죠. 경영자 아니죠. 로비스트죠 한국말로 브로커죠." <br> <br>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에 "내린 사과문을 다시 올리고, 노출이 아닌 '유출'로 수정해 다시 통지하라"고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쿠팡은 사과문을 다시 게시하겠다며 자발적 배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