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북극한파에 중국 내몽고 지방의 수은주는 영하 42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장군은 한파를 몰고 상하이까지 내려올 거란 예보인데, 한반도 역시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칼바람에 날린 싸라기눈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가판대에 올라온 물고기는 동태처럼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닭고기며 과일, 채소들도 굳이 냉장고가 필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헤이룽장성 타허현 시장 상인 : 안에 세 겹, 밖에 세 겹을 껴입었는데도 따뜻하지 않네요. 금방 추위가 스며드는 느낌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내몽고 최북단 후룬베이얼의 최저 기온은 영하 42.8℃까지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엔 영하 52.4℃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지역으로 12월 말까지 더 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두꺼운 외투에 모자와 마스크로 꽁꽁 싸맸지만, 얼어붙은 입김에 얼굴 주변은 성에투성이입니다. <br /> <br />[가오중거 / 후룬베이얼 건허시 주민 :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나왔는데, 정말 춥네요.] <br /> <br />한반도를 바라보는 산둥 지방까지 내려온 북극한파, 습한 바다 공기와 만나 폭설을 뿌립니다. <br /> <br />경제 수도 상하이도 기온이 10℃ 이상 떨어질 거란 예보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(기상 예보) : '0℃선'은 차츰 장강을 건너겠습니다. 내일·모레, 장강 이북의 많은 지역은 입동이래 가장 추운 아침을 차례로 보낼 겁니다.] <br /> <br />동장군은 주말쯤 잠시 잦아들었다가 다음 주 다시 한 번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전역에서 난방이 본격화되면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도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20321001497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