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 씨는 최후 진술에서 억울한 점이 많다고 운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역할과 자격에 비해 잘못한 게 많은 거 같다면서도 특검과는 다툴 여지가 많다고 주장해 끝까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심 공판 기일 법정에 나온 김건희 씨는 마스크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 코트를 입고 교도관에게 부축을 받고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달 19일 10차 공판 뒤 보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공판 시작 뒤 5분 정도 생중계했지만, 이번엔 1분 남짓 촬영만 허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포괄적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구형과 변호인들의 최후 변론에 이어 김 씨도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먼저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역할과 책임에 비해 자신이 잘못한 게 많고 죄송하다면서도 특검이 주장하는 혐의는 다툴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은 관련이 없다며 항변하고는 있지만, 그동안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김 씨의 거짓 진술은 수도 없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에서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고 버티다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입을 열고서야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만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수는 끝까지 부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나토 목걸이' 역시, 처음엔 지인에게 빌렸다고 했다가 또 홍콩에서 샀다고 했다가 결국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로 들통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샤넬 가방 교환은 건진법사의 심부름이었다고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 조사와 재판에서 줄기차게 책임을 회피하고 진술을 거부해 온 김 씨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재판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최성훈 왕시온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디자인 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321362338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