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 학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> <br>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를 매트 속에 넣어 숨을 못 쉬도록 학대를 했다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유치원 측은 수업 과정 중 하나였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무도 없는 유치원 놀이방. <br> <br>6살 A군이 교사와 함께 들어옵니다. <br> <br>A 군이 원통형 매트에 들어가자 교사는 다른 매트로 입구를 막습니다. <br> <br>이후 매트 위에 몸을 기댄 채 흔듭니다. <br> <br>1분여 정도 지난 뒤 교사는 아이를 밖으로 빼냅니다. <br> <br>아이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는 아동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아이가 원통 안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치다 목과 등 주변에 멍이 들었고, 악을 쓰고 울면서 눈 주위 실핏줄도 터졌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아이 부모] <br>"(아이가) 너무 무서웠다. 울면서 꺼내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자꾸 '뭐라고 뭐라고' 이렇게 대답만 하고 이제 꺼내주지 않았다." <br> <br>반면 유치원 측은 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해 제지했고, 이후 말랑한 소재의 원형 터널을 이용해 놀아주다 아이가 그만 놀겠다고 해 교실로 돌려보냈다는 겁니다.<br> <br>경찰은 해당 교사를 입건하고, 최근 14일 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