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쿠팡 속보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쿠팡 대표는 보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요. <br><br>얼마나 할까요? <br> <br>과거 정보 유출, 해킹 사고 때는 1인당 10만원, 30만 원 배상한 적이 있었거든요. <br><br>유출 사태 엿새째, 쿠팡은 여전히 고객안내 문구에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인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든 주문 정보가 유출된 것인지 기자가 쿠팡에 메일을 보내봤습니다. <br> <br>이틀 뒤 고객센터에서 답장이 왔는데,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없고, 3370만 건의 고객 계정정보가 노출돼 당국에 신고했다는 동문서답만 돌아옵니다. <br> <br>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안내되는 FAQ 메뉴에도 정보가 '노출'됐다는 표현이 그대로입니다. <br><br>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이 이용자에게 '노출'로 통지한 내용을 '유출'로 바로 잡으라고 했지만,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입니다.<br> <br>유출 사태 엿새째지만, 쿠팡은 구체적인 보상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강명구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 <br>"보상 계획은 지금 잡고 계세요? 보상 시점은 언제쯤 하실 예정이에요?" <br> <br>[박대준 / 쿠팡 대표이사 (어제)] <br>"지금 현재는 피해범위가 확정이 안 됐고 아직 조사중이기 때문에." <br> <br>이번 쿠팡 사태는 공동현관출입번호나 개인 통관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더 많이 유출된 만큼 보상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곽준호 /쿠팡 피해자 집단소송 대리 변호사] <br>"실제 손해액에 대해서 배액의 5배까지 배상할 수 있도록 입법화도 되고 있고요. 이런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예전 카드소송보다는 금액이 다소 높게 인정될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<br>지난 2014년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당시, 대법원은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.<br><br>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위가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