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적 무게감이 큰 야권 인사들이 특검 수사 과정에서 잇따라 재판에 넘겨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국민의힘 내부 파장과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권 인사 가운데 먼저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건 5선 권성동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원내대표 출신에 대표적 '친윤'으로 꼽혔던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첫 공판을 시작으로 심리가 빠르게 진행됐고, 오는 17일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오세훈 서울시장도 수사망을 비껴갈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고 비용 3천3백만 원을 대납시켰다는,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 시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,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규정에 따라 경선 피선거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시장 (지난 1일) : 특검에서 설명해야 합니다. 왜 갑자기 기소된 (조사 건수가) 절반으로 줄었는지, 또 액수는 왜 전혀 줄어들지 않고 3,300만 원이 그대로 유지가 됐는지, 이것도 참 미스터리입니다.] <br /> <br />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은 구속은 피했지만 특검이 신속한 기소를 예고한 만큼 법정 공방은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부인도 특검에 불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모씨 /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 : (로저비비에 가방 왜 전달하셨나요?) ….] <br /> <br />재작년 김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된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적은 편지가 함께 발견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김 의원을 상대로 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정치 특검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, 향후 진행될 수사나 재판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최성훈, 이근혁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60527165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