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십, 수백 명이 타고있던 버스와 KTX에서 운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화들짝 논란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는데요. <br> <br>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류장으로 들어오는 시내버스 앞바퀴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승객들이 서둘러 내리고, 운전사가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갖고 나옵니다. <br><br>그런데 고장이 났는지 작동이 안됩니다. <br> <br>화염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 남성이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불길이 잡히는 듯 싶다 다시 연기가 피어오르자 긴 호스를 끌고 와 물을 뿌립니다. <br> <br>남성은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입니다. <br><br>이 씨의 활약 덕분에 불은 2분 여 만에 진압됐고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 <br><br>[이모 씨 / 버스 화재 진압 상인] <br>"우리 사업장 내에 폭발이라도 하면 유리가 깨지고 손님들이 내부에 많이 있었기 때문에 사업장 내에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…" <br> <br>KTX 열차 윗부분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7시 반쯤, 행신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천안아산역에 진입하던 도중 불이 났습니다. <br><br>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승객 3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<br>[KTX 탑승 승객] <br>"자욱할 정도는 아니고 탄 냄새가 났어요. (승객들이) 다 내려서 옆에 대기하고 있었어요. 옆에 오던 새로운 열차로 (갈아탔습니다.)" <br> <br>코레일과 소방당국은 8호 열차칸 동력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