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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천연기념물’ 큰고니 괴롭히는 낙동강 요트

2025-12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낙동강이 시끄럽습니다. <br> <br>천연기념물인 큰고니 떼가 이 곳을 찾았다가 때아닌 수난을 겪고 있다는데요. <br><br>보트와 어선에 쫓겨 다니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선이 물살을 가르며 새들 무리 한가운데로 뛰어듭니다. <br> <br>놀란 새들이 다급히 흩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요트 아니에요? 왜 저러지. 원래 이쪽으로 새를 공격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." <br> <br>다른 요트도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새들 쪽으로 다가오다 방향을 틉니다. <br> <br>새들이 겁에 질린 듯 날아갑니다. <br> <br>문화재 보호구역이자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서 겨울을 보내러 몽골 등에서 날아온 천연기념물 큰고니들이 수난을 당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철새 도래 기간 생계형 어선은 낙동강 하구 출입이 가능하지만 수상레저활동은 할 수 없습니다. <br><br>서식지를 교란하는 행위는 엄연한 문화재보호법 위반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를 비웃듯 큰고니 무리에 일부러 접근하거나,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. <br><br>[박중록 / '습지와새들의친구' 운영위원장] <br>"월동 기간에는 월동 조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활동들이 금지돼 있는데,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걸로 짐작합니다." <br> <br>지방자치단체가 단속에 나서야 하지만 현장에서 적발이 어렵다보니 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환경단체들은 고의로 새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보고 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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