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한 겁니다. <br> <br>일본으로선 내년 2월에 있을 중국 최대 명절 춘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일본행 항공권 예약과 호텔 예약, 지금 멈추세요." <br> <br>중국 정부가 ‘일본 여행 자제령’을 내리자 중국 공안까지 나서 일본 여행을 가지 말라고 촉구합니다. <br> <br>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최근까지 중국은 900편 이상의 일본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여기에 더해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을 무료로 해주는 기간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요 중국 항공사들이 올해 말까지였던 무료 취소 변경 기간을 내년 3월 28일까지 3개월 더 늘린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사실상 일본 여행 자제령이 3개월 더 연장된 겁니다. <br> <br>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기간에 내년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포함 됐다며 현지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[일본 상인] <br>"여행 취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, 그 여파가 더 광범위하게 미칠 것 같습니다." <br><br>중국 정부는 이 문제의 해법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 철회 뿐이라며 연일 말폭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그제)] <br>"중국의 입장은 명확합니다.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바로잡고,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." <br> <br>중국 국방부도 일본이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면 결국 역사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