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협조 요청을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는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협조 요청을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 바깥에 있는 당사로 바꾸며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[박지영 / 내란 특별검사보 : 피고인은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. (표결 방해는)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는 행위를 한 것과 같이 평가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'걱정하지 말라, 금방 끝난다'는 말을 듣고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점,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하며 시간과 안건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점을 볼 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충분히 성립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기존에 수사하던 직권남용 혐의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,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와 본회의장 가운데 어디로 갈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이번 기소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4일 만에 속도감 있게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추 의원은 이번 기소는 꿰맞추기 식의 무리한 기소라며, 특검이 혐의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증거 없이 정치 기소를 강행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특검은 황교안 전 총리도 내란 선동,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수사 기간은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 있는 주요 피의자로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,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이 있는데, 이들에 대한 처분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강영관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디자인 : 김효진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72158574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