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일 갈등이 일촉 즉발 수준입니다. <br> <br>일본은 중국이 오키나와 도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오키나와 인근에서 100여 차례 이착륙 훈련을 했다면서 중국 항모 궤적을 공개했는데요, <br> <br>중국은 오히려 일본 전투기가 중국 훈련 구역에 들어왔다며 "적반하장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함재기 젠-15가 이착륙 훈련을 한 곳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공해상입니다. <br> <br>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함 선단은 지난 5일 오키나와섬 남서쪽을 통과했고, 7일에는 기카이지마 동쪽으로 불과 190km 떨어진 해역까지 진출했는데, 오키나와를 ㄷ자로 돌아본 겁니다. <br> <br>중국의 전투기와 헬기는 각각 50여 차례씩, 총 100여 차례나 이착륙했습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중국의 젠-15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F-15에 두 차례 레이더 조준을 하며 군사적 도발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중국은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일본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중국 관영 CCTV 보도] <br>"일본의 태도는 순전히 적반하장으로 되받아치는 겁니다." <br> <br>중국군은 최근 일본이 필리핀과 합동 훈련을 벌이는 등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서의 해상 훈련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보병 80명과 전차 2대를 싣고 해안까지 진격할 수 있는 공기부양정이 앞장서고 75형 상륙함은 잇따라 함포사격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상륙 후 주요 목표 지점을 소탕·점령하는 도시 공격 훈련 모습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외교부는 이번 '레이더 조준 사건'과 관련해 "핵심은 일본 전투기가 중국 훈련 구역에 무단 침입한 것"이라며 "일본은 무책임한 허위 발언과 정치적 조작을 중단하라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