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천만 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대상으로 미국에서도 집단 소송이 추진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현지 시간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남부 연방 법원에 공식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SJKP는 "한국에선 기업이 정보를 은폐할 경우, 피해 입증이 어렵고, 역대 최대로 꼽히는 카카오에 대한 과징금이 151억 원에 불과해 연 매출 30조 원이 넘는 쿠팡엔 위협이 안 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"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어 배상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"면서 "실제로 미국 에퀴팩스는 3천만 명의 정보 유출로 무려 7억 달러에 합의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200명 넘는 의뢰인을 확보했고,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민사는 물론, 형사 소송도 원하고 있다면서 더 다양한 국적의 의뢰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SJKP는 "쿠팡의 지배구조, 위험관리 의무 위반을 근거로 책임을 묻겠다"면서 "미국 법원은 디스커버리 제도에 따라 서버가 어디에 있든 관련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다국적 기업 사건에서 이렇게 핵심 내부 자료를 확보한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, 쿠팡 경영진이 해킹 징후를 언제 인지했고 보안 투자를 왜 소홀히 했는지 밝혀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2090521484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