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, 경찰 통제선 설치…그을린 상태 그대로 <br />지난달 21일 새벽 주차장 화재…31세대 이재민 생활 <br />임시 거처로 옮긴 주민들, 짐 챙기러 오기도<br /><br /> <br />지난달 서울 신월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주민들은 보름 넘게 숙박업소와 월세방을 전전하며 이재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와 전기복구 공사는 아직 시작도 못 했는데, 주민들은 구청 지원 없이 추운 연말을 보내게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이수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월동 화재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단 화재가 난 지 보름이 지났는데 지금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시는 것처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파트 주변에는 여전히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외벽은 5층 정도 높이까지 검게 그을린 상태고, 불에 타 뼈대만 남은 차들도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새벽 서울 신월동 9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는데, 진화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현장은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살던 입주민 가운데 31세대는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재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임시 거처로 옮긴 주민들이 필요한 짐을 챙기기 위해 한두 번씩 아파트를 찾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피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을 떠난 주민들은 보름 넘게 인근 숙박업소나 단기 월세방에서 이재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만난 한 부부는 아파트 주변에 있는 반지하 방 한 칸에 월세를 내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옷가지도 제대로 챙겨 나오지 못해 한파에 입을 두꺼운 옷도 없다고 불편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화재 아파트 거주민 : 처음 불 난 날부터 이렇게 입고 온 날부터 이게 지금 계속 입고 있고… 날씨가 또 갑자기 추워졌단 말이야. 지금 두꺼운 옷도 저렇게 없고 지금 그냥 이렇게 입고 다니는 거지.] <br /> <br />구청에서 주거비용을 지원해주는 인근 숙박업소에 사는 다른 거주민도 만났는데요. <br /> <br />호텔 방에서 3인 가족이 살고 있는데, 방 한쪽에 온갖 짐을 쌓아두고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힘찬 / 화재 아파트 거주민 : 취식 이런 거 할 수는 없어서. 구호 음식 주셔서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거나 아니면 배달시켜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수빈 (sppnii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91516335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