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검이 통일교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전 통일교 간부가 법정에서 증언한 지 나흘 만에 내린 결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 <br /> <br />특검이 사건을 국수본에 넘기기로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에 김건희 특검팀이 언론에 공지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이 공지한 '통일교 정치인 접촉 관련 사건'은 최근 통일교의 전 간부가 자신 재판에서 언급해 논란이 됐던 민주당 관련 사건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특검이 사건을 다른 기관으로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자료 자체를 국수본으로 넘기는 절차는 아직 남아 있는데, 이르면 내일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건을 이 시점에 넘기게 된 배경은 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특검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민주당과 관련된 진술을 받아 사건 번호를 부여해 기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인적·물적·시간적으로 볼 때 관련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넘길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, 오늘 이첩 결정을 공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특검의 경우 이달 말까지 수사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, <br /> <br />지난 8월 진술을 받고 사건을 넘기지 않았던 사정을 종합해보면, <br /> <br />특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선택적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통일교 전 간부의 진술과 증언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특검 수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통일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총재 최측근이자, <br /> <br />정치권을 연결하는 고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면서, <br /> <br />2022년 대선쯤 있었던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 전에는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네 명에게 접촉했고, 이 중 두 명은 한학자 총재와 만났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인사들의 이름과 지원 내용도 특검에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검이 확인한 것처럼 지난 8월 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91848245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