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지하철 좌석에 용변…“올해 시트 교체만 100건”

2025-12-09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구 지하철이 좌석 시트를 올해만 100번 바꿨다고 합니다. <br> <br>각종 민폐 승객들 때문인데, 좌석에 대변을 보는 상상을 초월하는 일도 있었습니다. <br> <br>이걸 치워야 하는 직원들은 무슨 죄인가요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임산부 배려석과 바닥에 누런 자국들이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대구도시철도 열차에서 누군가 용변을 본 뒤 그대로 두고 간 겁니다. <br> <br>악취가 퍼지면서 승객들이 옆칸으로 대피하는 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사진이 SNS에 올라오면서 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좌석에 묻은 오물이 완전히 제거되지 않자 공사 측은 시트를 바꿔야 했는데요, <br> <br>이곳 좌석 3개를 통째로 뜯어서 교체했습니다.<br><br>[지하철 승객] <br>"(실제로) 김치통 쏟는 이런 건 본 것 같아요. 굉장한 응급 상황이었죠." <br> <br>문제는 이런 일이 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운행을 마치고 돌아온 지하철을 정비할 때마다 직원들은 곤욕입니다. <br> <br>온갖 액체에 토사물을 치워야 하는데, 상태가 심하면 시트 교체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.<br> <br>올해 대구에서만 토사물 등으로 인한 시트 교체 건수는 1백 건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[조윤제 / 대구교통공사 검수운영 담당] <br>"커피, 음료, 음식물, 토사물들이…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거나 냄새를 맡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니까." <br> <br>대구교통공사는 취객이 실수한 것으로 추정된다면서도 수사 의뢰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