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전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싼 래커칠 시위로 홍역을 앓았던 동덕여대가 다시 갈등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이 오는 2029년 남녀공학 전환을 공식화하자 학생회 측이 학생 85% 이상이 반대한다고 맞서며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송수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생 총투표 결과 수용하라! 수용하라! <br /> <br />동덕여대 총학생회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총투표 결과를 대학 측에 전달하며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에는 재학생과 수료생의 과반이 조금 넘는 3,466명이 참여해 85.7%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숙의 기구 논의나 온라인 설문 등에서 전환 의견이 더 많았다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학생회 측은 대학 측 조사 과정이 문제였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수빈 /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 : 공론화위원회의 구성에서 교원, 직원, 동문, 학생 의견이 1:1 비율로 반영되면서 학생 의견이 축소 및 왜곡 반영되어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대학 측은 앞서 반년 동안 진행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절차라며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반대 의견을 존중해 현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2029년을 전환 시점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본관 점거 농성부터 래커칠 시위까지 극한 대립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덕여대에는 여전히 지난해 시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 공학 전환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간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, 격렬한 대립이 또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; 심원보 <br />디자인 ; 정은옥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수현 (sand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92247195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