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와 민주당의 접촉 의혹 사건을 뒤늦게 국가수사본부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과 시계를 줬다는 진술이 담긴 걸로 전해졌는데, 오늘 통일교 관계자의 결심 공판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특검이 통일교가 민주당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국가수사본부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의혹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, 사건 이첩을 예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자신의 재판에서 민주당과도 접촉했고 이를 특검에도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특검은 진술 내용이 특정 정당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며 '선택적 수사'라는 주장에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특검이 해당 진술을 듣고 이를 사건화한 것이 지난 8월인데,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건을 이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이어진 가운데,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에서는 지난 2022년 열린 통일교 주최 행사를 앞두고 윤 전 본부장이 민주당과 접촉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간부 이 모 씨에게 "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 대담"이라고 언급하면서, "힐러리, 오바마, 일론 머스크" 등과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화에서 언급된 정진상 실장은 해당 시기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만남을 앞두고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일정을 조율하는 녹취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녹취에는 나 의원이 통일교 간부 이 씨에게 가급적이면 자신이 중간에서 일정을 조정했으면 하고, 당사 등 제3의 장소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와 민주당 접촉 의혹의 발단이 된 윤 전 본부장은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본부장이 접촉했다고 주장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안동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디자인: 신소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100051396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