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세간의 시선은 모두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입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특검 수사나, 녹취록에서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, 현역 장관들의 실명을 거론하며, 금품을 제공했다, 줄을 대려했다, 만났다 각종 폭로를 이어갔는데요. <br><br>오늘 사실상 내용이 공개되는 재판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하면서 추가 실명이 언급될까,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. <br> <br>막상 시작해보니 추가 폭로는 없었습니다. 왜 안 했을까, 또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법원에 유주은 기자 나가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, 윤영호 전 본부장이 금품 수수자들 누군지 속 시원히 밝혔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, 앞서 예고했던 것과 달리 금품 수수 정치인 등에 대한 추가 언급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조금 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검찰 구형이 끝났는데요. <br> <br>윤 전 본부장 최후진술을 하는 동안 여러 차례 울먹이면서 개인적인 동기로 벌인 일은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윤 전 본부장은 지난주 금요일 재판에서 민주당 지원 의혹을 처음으로 법정에서 폭로했는데요. <br> <br>2022년 대선 당시, 현 정부 장관급 인사 4명에게 접촉했고 그 중 2명은 통일교 천정궁에도 다녀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결심공판에서 이들에 대해 자세히 공개할 것처럼 예고해 관심을 모았지만 개인적 호소만 하고 최후 진술을 마쳤는데요. <br> <br>다만 변호인을 통해서 2022년 대선 당시 "어느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집중한 게 아니었다"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측 모두에게 접촉했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건네고,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는데요. <br> <br>특검은 오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선 징역 2년, 청탁금지법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 징역 2년 등 총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> <br>1심 선고는 다음 달 28일 내려질 예정인데, 윤 전 본부장이 자신의 말을 뒤집고 추가 폭로를 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