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임은정 지검장과 백해룡 경정, 어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두 사람 또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영상을 두고 정반대 해석을 내놓으며 상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 수사팀이 마약 밀수범을 데리고 진행 한 인천 공항 현장 조사 영상. <br> <br>밀수범이 말레이시아어로 공범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[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(2023년 9월)] <br>"그냥 연기해. 영상 찍으려고 하잖아. 지금은 그게 중요해. 네가 어떤 줄에 서 있었는지 얘기 하지마. 솔직하게 말하지 말라고. 나 따라서 이쪽으로 나갔다고 해. 지금 우리 진술이 엇갈린다고 생각하잖아. 내가 하는 말 이해했어?" <br> <br>합동수사단은 경찰이 중국어 통역만 대동하는 바람에, 이 같은 허위 진술 모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봤습니다. <br> <br>임은정 동부지검장은 "밀수범들이 백 경정 앞에서 거짓말 모의하는 게 찍혀 있어 당황했다", 백 경정이 "거짓말에 속아 피해가 컸다"고 직격했습니다.<br> <br>백 경정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영상 속에서 밀수범들 사이에 진술이 엇갈린 사실이 오히려 강력한 세관 연루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백 경정은 임 지검장을 향해 "수사를 해 본 사람이 할 얘기냐"며 "수준이 낮아 대응할 가치가 없다"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