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열흘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서는 주택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인근 대나무밭과 야산을 태워버렸는데요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택 인근 야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검은 재가 날아다니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산불 진화대원과 소방대원이 물을 뿌리며 방어에 나섭니다. <br> <br>강원 양양군의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55분쯤입니다. <br> <br>주택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인근 대나무밭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> <br>헬기 10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한 끝에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양양군 일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 <br> <br>[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] <br>"건조경보 이런 게 내려져 있고 바람도 불고 초동 대처로 빨리 진화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(헬기) 10대가 투입됐습니다." <br> <br>오후 2시 20분엔 충남 보령시 야산에서도 불이 나, 20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8일엔 충북 충주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은 447건, 지난해 보다 60%가 증가했습니다.<br> <br>특히 강수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위험이 여느 때보다 커집니다. <br> <br>동해안 일대에는 10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만큼 작은 불씨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