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식들이 이럴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. <br> <br>'엄마가 숨을 안 쉰다'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노모, 끝내 숨졌는데요. <br> <br>온 몸에 멍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. <br> <br>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<br> <br>김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소방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도착하고, 구급대원들이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들것에 실은 70대 여성을 구급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어제 낮 12시 30분쯤. <br><br>"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"는 남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병원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한 70대 여성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4시간 뒤 구급차가 출동했던 골목길에 이번에는 경찰 순찰차가 출동을 하더니, 숨진 여성의 40대 아들과 딸을 잇따라 연행해 경찰서로 데리고 갑니다. <br> <br>숨진 여성의 얼굴과 온몸에서 멍 자국이 여럿 발견되자, 경찰이 같은 집에 사는 남매가 노모를 폭행한 정황이라고 보고 긴급체포한 겁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전 며칠은 아예 걸음도 제대로 못 걷더라고 내가 보는데. 자식들이 내내 그렇게 부축하고 다니더라고." <br> <br>남매는 경찰 조사에서 모친 폭행을 일부 인정한 걸로 전해지는데, "엄마가 계속 우리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"는 취지의 진술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남매에 대해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한 뒤 존속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