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(12일) 첫차부터 총파업을 선언했다가,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공사 측과 다시 교섭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, 노사가 아직 교섭 중인데 당장 지하철 운행에 영향은 없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지금 2호선 을지로입구역 승강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이른 시간이다 보니, 승객들이 많지는 않은데요. <br /> <br />출근 시간대 혼선 없이 평소 같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장 상황과 달리 밤사이 서울지하철 노조와 교통공사 측은 교섭을 치열하게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교섭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는데요. <br /> <br />장시간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, <br /> <br />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새벽 3시 반쯤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결렬 선언과 함께 오늘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, <br /> <br />조금 전인 새벽 5시 40분쯤 파업 선언을 철회하고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철회를 설득한 사측과 다시 교섭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노사는 그동안 인력 채용과 임금 인상을 쟁점으로 협상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1노조 측을 저희가 취재해보니, 인력 충원 문제는 어느 정도 조정됐다는 입장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노조 측이 최소 천 명 이상을 요구했고, 사측이 820명을 제안하면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임금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이견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애초 5.2% 인상안에서 정부 예산 편성 기준에 맞춰 3%로 양보했지만, <br /> <br />사측이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노조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재원 마련 방식을 제안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연차 수당을 내년으로 이월시켜 임금 인상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, 노조 측은 직원들 호주머니 털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교통공사 측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파업 철회를 설득한 끝에 본 교섭에 다시 들어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2노조와 3노조도 아직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노조는 1노조가 조합원 비중이 57%대로 가장 많고, 2노조 16%대, 3노조 12%대 순서로 이뤄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노조가 추가 교섭에도 파업을 선언한다면 지하철 정상 운행이 쉽지 않은 구조인데요. <br /> <br />필수유지업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2120625177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