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부천시가 부천역 일대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서면서 현장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심야 소란과 폭력 신고가 급감했고 시민 안전 체감도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>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줄지어 보도에 앉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세워놓고 생방송을 진행합니다.<br><br>삼삼오오 모여 기이한 춤도 춥니다.<br><br>부천역 일대에서 활동하던 막장 유튜버들입니다.<br><br>늦은 밤 소음과 유튜버 간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관련 민원도 잇따랐습니다.<br><br>결국 부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막장 유튜버 근절에 나섰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부천을 떠나라, 떠나라, 떠나라, 떠나라."<br><br>유튜버들이 앉지 못하도록 보도 경계석 단차를 낮추고,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일자형 구조물을 세웠습니다.<br><br>막장 유튜버 방송이 이뤄지던 광장 중앙 조형물도 철거했습니다.<br><br>부천역 일대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매일 오후 순찰 활동을 벌인 결과, 유튜버 관련 경찰 신고는 두 달 만에 74% 감소했습니다.<br><br>관련 민원도 82%나 줄었습니다.<br><br>불법 방송의 수익구조를 차단하는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><br>막장 유튜버를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달라며 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해 국회에 전달할 계획입니다.<br><br>[오동택 / 부천시 행정안전국장]<br>"지방 공무원에게도 단속권을 부여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하고 형법 개정이 근본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><br>부천시는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강력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