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는데요. <br> <br>익숙한 이름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대북송금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이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체납 1위는 밀린 세금이 거의 4000억 원이던데 누굴까요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세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고액·상습체납자는 68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2억 원 넘는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사람들인데, 이들의 신상정보가 모두 공개됐습니다. <br><br>대북송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165억 원을 체납해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><br>체납 1위는 '선박왕'으로 알려진 시도그룹 권혁 회장입니다. <br> <br>14년째 내지 않은 세금이 3938억 원입니다.<br><br>버닝썬 사태에 연루됐던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범구 씨가 가장 많은 총 537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과세 당국이 이렇게 명단을 공개하고 압류 같은 제재를 내려도 체납자들은 아랑곳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국세청 업무보고(어제)] <br>"집행을 안 하니까. 평생 살아 그냥. 3년도 좋고, 30년도 좋고. 국세청이 이렇게 방치하면 안 되잖아요." <br> <br>[임광현 / 국세청장(어제)] <br>"(국세청이) 설령 후순위여서 못하더라도 일단 경매 요청을 하도록 그렇게 지금 바꿨습니다." <br> <br>국세청은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하면 최대 30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정승호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