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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전명 ‘골든 다이너마이트’…2개월 탈출기

2025-12-12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가 두 달에 걸친 험난한 여정 끝에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.<br> <br>마두로 정권의 감시를 피해 상을 받으러 가는 과정은 그야말로 첩보영화를 방불케했는데요.<br> <br>작전명도 영화같은 '골든 다이너마이트'였습니다.<br> <br>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. <br> <br>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호텔에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. <br><br>마두로 정권의 감시를 피해 영화 같은 탈출 과정을 거쳐 겨우 이곳에 도착한 겁니다. <br><br>시상식 참석을 위한 마차도의 탈출이 시작된 것은 현지시각 8일 오후. <br> <br>은신처에서 가발을 쓰고 변장을 한채 조력자들과 함께 이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10시간의 이동 중 군 검문소를 10번이나 지나야했는데, 들키지 않고 겨우 해안마을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다음날 새벽, 작은 목선을 타고 네덜란드령 퀴라소로 이동했고, 이동 중에는 미 해군 F-18 전투기 2대가 선회비행을 하며 호위했습니다. <br> <br>퀴라소를 향하는 바다 위에서 미국 정부가 섭외한 탈출전문가와 접선했고, 다음날 오슬로행 전용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원래 시상식에 참석하려 했지만 악천우 등으로 이동이 늦어져 해외 거주 중인 딸이 대신했습니다. <br> <br>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을 빗대 골든 다이너마이트로 이름 붙인 이번 탈출은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조력자들을 섭외하는 등 준비에만 2달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/ 노벨평화상 수상자] <br>"그리고 맞습니다. 저희는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" <br> <br>마차도는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지만, 마두로 정권이 입국을 불허할 경우에는 해외망명 생활을 해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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