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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짜인 각본 같았다"...숨진 양평군 공무원 유서 공개 / YTN

2025-12-12 303 Dailymotion

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양평군 공무원의 유서 일부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이 마치 짜인 각본처럼 답변을 요구했다고 적었는데, 자체 감찰 결과 규정 위반을 단정하기 어려웠다는 특검 발표와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특검에서 조사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양평군청 공무원 정 모 씨의 자필 유서 일부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는 특검 조사 이후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며칠에 걸쳐 일기 형식의 글 21장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조사 당일 상황을 적은 5번째 장에는 흡연하자며 밖으로 불러낸 수사관이 '타겟은 김선교니 시킨 거라 얘기하라'며 전 양평군수를 목표로 회유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다음 장에는 특검 수사관들이 "반말과 험한 소리로 무시하고 구박한다"며 강압적인 조사 분위기에 대해 적었는데, "짜인 각본에 넘어가는 것 같다"고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나흘 뒤 심경을 적은 부분에는 "사실이 아닌데 진술한 게 죽도록 싫다"며 절망감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는 조사 일주일만인 지난 10월 9일에는 "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"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의 수사 과정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한 인권위는 직권남용 사실이 인정된다며 일부 수사관을 고발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해당 특검팀 수사관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앞서 자체 감찰을 진행한 특검 역시 강압적 언행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단정하긴 어려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별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전국공무원노조는 다음 달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, 유족 뜻에 따라 정 씨의 명예회복을 위한 공무상 순직 신청을 하겠단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122250399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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