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이 잠겼습니다. <br> <br>며칠 째 쏟아지는 폭우에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> <br>결국 비상 사태가 선포됐고,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<br>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흙탕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도로 위, 한 남성이 차 지붕에 올라 무릎을 꿇은 채 버팁니다. <br> <br>잠시 뒤 헬기에서 줄이 내려오고, 구조대가 남성을 끌어올립니다. <br> <br>마을은 육지인지 강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잠겼고, 동물들도 목만 내놓은 채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. <br> <br>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물길을 노 저어 다니며, 주택 안에 갇힌 주민들을 한 명씩 끌어냅니다. <br> <br>미국 워싱턴주에서 현지시각 8일부터 폭우가 이어지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약 7만 8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[밥 퍼거슨 / 워싱턴주 주지사] <br>"이렇게 심각한 홍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 대피 명령을 받으면 반드시 따라주세요." <br> <br>캐나다와의 국경 인근 검문소가 폐쇄됐고,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를 잇는 암트랙 열차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교통도 마비됐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현지시각 내일 또 다른 폭풍우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고, 불덩이는 구름이 피어오르듯 빠르게 번집니다. <br><br>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, 주변 건물까지 붉게 물드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도망가! 도망가라고!" <br> <br>지난달 말, 호주 시드니의 폐기물·화학물질 처리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사망자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가운데, 환경당국은 화재 이후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과 인근 수계에서 오염 폐액을 대거 회수하는 등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