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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라루스,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정치범 123명 석방 / YTN

2025-12-13 34 Dailymotion

벨라루스가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정치범과 외국인 123명을 사면·석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 대통령실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"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와 요청에 따라 국가 원수는 간첩, 테러, 극단주의 활동 등 각종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123명의 여러 국가 국민을 사면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번 사면이 "바이든 미 행정부가 벨라루스의 칼륨 산업에 부과한 불법 제재와 기타 불법 제재 해제 절차의 실질적 이행과 관련해 이뤄졌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면 대상자 가운데엔 영국, 미국, 리투아니아, 우크라이나, 라트비아, 호주, 일본 국적자가 포함됐다고 부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투아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면 대상자 중엔 2022년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권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알리아츠키는 벨라루스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로,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 1996년 '뱌스나'라는 단체를 창립해 투옥된 반체제 인사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권의 억압에 맞서왔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콜레스니코바, 빅토르 바바리코 등도 이번에 풀려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바리코는 2020년 벨라루스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에 도전했다가 체포, 중형을 선고받은 야권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콜레스니코바도 이때 바바리코 캠프에 합류했으며, 대선 이후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가장 상징적인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된 일본인 나가니시 마사토시는 벨라루스·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군사와 민간 시설을 촬영하고 일본 정보기관에 전달했다는 간첩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의 정치범 사면은 미국의 제재 해제와 맞물려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벨라루스를 방문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존 콜은 미국이 벨라루스 칼륨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콜 특사는 기자들에게 "우리는 제재를 해제하고, 수감자를 석방하고 있다.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"며 양국 간 관계 정상화가 목표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벨타 통신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루카셴코 대통령은 9월 콜 특사가 벨라루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2140008232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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