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음악 시장은 인공지능, AI가 몸집을 키우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I가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구가 되는가 하면, 직접 주인공으로서 무대의 중심에도 섰는데요. <br /> <br />전환점을 맞은 팝 시장을 송재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(故) 김성재 씨 30주기를 맞은 지난달 서울 한복판에 그룹 듀스가 완전체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멤버 이현도 씨가 작사·작곡한 노래가 AI로 복원된 고인의 목소리와 함께 울려 퍼진 순간, 듀스는 그렇게 28년 만의 컴백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최 / 와이드컴퍼니 공동대표 : 오늘의 듀스는 현재의 누군가가 아니라 두 멤버가 같은 시간, 같은 형식, 같은 화면 안에 서는 방식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돌아오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다시, 나아가 이제는 영원히 흐르게 된 듀스의 시간. <br /> <br />학창시절을 함께 건너온 팬들은 물론, 음원으로만 만났던 젊은 세대까지 감동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윤승예 / 서울 동교동 : 정말 (실제) 목소리로 녹음한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서…. 마음이 너무 흥분되면서 다시 뉴 잭 스윙의 시대가 돌아온 것 같다….] <br /> <br />[김현민 / 서울 상도동 : 멤버 중에 한 분이 작고하셨잖아요. 일찍 작고하셨는데도 계속 그룹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좀 신기하고….] <br /> <br />사실 AI는 이미 버추얼 아이돌이 여럿인 K팝 시장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된 지 오랩니다. <br /> <br />[나이비스 / 버추얼 아티스트 : 아, 나는 AI가 아니라 나이비스야, 나이비스!] <br /> <br />해외 팝 시장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미국 빌보드 컨트리 장르 차트의 정상에 오른 노래는 무려 AI 가수가 만든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에서 월간 청취자 260만여 명을 보유하며 마치 실존 인물처럼 활동하는데, 3위에 오른 노래도 가상 가수의 것으로 알려지면서, 업계 안팎에선 놀라움을 넘어 우려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AI가 음악 차트에서 인간을 밀어내면서 '대결'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AI가 음악 산업 한가운데 깊숙이 스며든 현실을 되돌릴 방법도 마땅찮은 게 사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나온 한 소비자 조사 결과는 'AI 시대'를 고심하는 업계에 최소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I 음악 자체를 거부하고 싶은지, 즉 수요 조사에서는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지만, 적어도 AI가 만든 거라는 사실이 투명하게 고지되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12140222114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