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포공항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는데, 오히려 신고자가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에 발각된 신고자의 정체,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관이 공항 의자에 앉아있는 중국인 남성에게 말을 겁니다. <br> <br>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남성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선생님 맞았잖아요. (네 맞아요.) 저희 사무실로 이동해서…" <br> <br>그런데 남성 가방에서 띠지가 둘러진 현금 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.<br><br>5만 원권에 만원 권까지 총 8천만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지난 11일 밤, 남성은 김포공항에서 다른 30대 중국인 남성에게 폭행 당했다고 신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출동한 경찰관은 거액의 현금이 의심스럽다 보고 두 사람을 분리시켜 추궁했고, 신고자가 "보이스피싱 환전총책"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일 /경사(김포공항경찰대 대테러안전2팀)] <br>"단순 폭행 신고로 저희한테 들어왔지만 띠지가 붙어 있는 돈을 보기는 어렵거든요." <br> <br>피싱 범죄수익을 국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꿨다가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해온 겁니다. <br> <br>공항에서 만난 수거책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돈을 넘기려 하지 않았다가 실랑이가 벌어졌고, 경찰에 폭행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자기 정체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20대 신고자를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