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일교 의혹으로 강제 수사를 받게 된 민주당 3선 현역, 전재수 전 장관은 거듭 불법적 금품 수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들고 찍은 사진에도 발끈, 해명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역시 압수수색을 당한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반박 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1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2020년 3월쯤 촬영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파란색 선거 운동복을 입은 전재수 의원의 손에 들린 책, 통일교 한학자 총재 자서전입니다. <br /> <br />전 의원은 이런 식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통일교 측과 최소 7차례 접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지역구 주민들이 선거사무실에 찾아와 응원한다며 책 한 권 들고 사진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며, 단연코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교 행사 참석 날짜로 특정된 2018년 5월엔 지역구 성당에서 미사를 봤고, 그해 9월에는 고향 의령에서 벌초했다며, 당일 SNS 게시물로 알리바이를 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슷한 시각, 경찰은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돌입해 4시간 가까이 PC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? (….) 혹시 소환조사 계획도 갖고 계신가요? (….)] <br /> <br />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기습 발표한 지난 11일 귀국 당일, 이용구 전 법무차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방어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던 이 전 차관은, 최근 사면돼 업무에 복귀했고, 전 의원의 압수수색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강제 수사를 받게 된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반박 회견을 열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환 / 전 미래통합당 의원 : 하늘이 두 쪽 나도 아닌 건 아닌 겁니다. 저는 그 사람(윤영호 전 본부장)한테 선물도, 밥도 한 그릇, 음료수도 한 잔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당사자들은 통일교 의혹 초반부터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, 사진 한 장, 언론보도 한 줄에도 여론은 요동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조차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성모 온승원 <br />영상편집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권향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2151823565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