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영업이 끝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지나가던 시민이 주저 없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에 달려갔습니다. <br> <br>주변 시민들도 힘을 보탰는데요. <br> <br>불길을 잡은 뒤 말없이 떠난 시민은 누구였을까요?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변 식당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불길은 점점 커지고 불씨가 인도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멈추더니 운전자가 소화기를 들고 달려갑니다. <br> <br>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소화기를 연신 뿌립니다. <br> <br>주변 편의점 직원과 손님도 소화기를 전달하며 힘을 보탭니다. <br> <br>마침내 불길이 잡히고, 운전자는 조용히 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의인이 누구인지 수소문에 나섰고, 결국 운전자를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상가에 LP가스를 배달하던 기사였습니다. <br> <br>영업이 끝난 빈 식당에 불이 난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, 가스판매 조합에서 평소 받았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재건 / 대구 북구] <br>"끄고 봐야 하니까. 옆에 사람들도 다칠 수 있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뛰었어요. (우리는) 항상 소화기랑 같이 있다 보니까." <br> <br>이 씨의 신속한 대처가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