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40m 길이의 철근이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번 사고 현장, 지난 4월에는 광명 구간에서 붕괴 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곳입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하철 공사장에서 남성 작업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. <br> <br>공사현장인 지하 터널에는 추락한 철근 구조물에 트럭이 찌그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1시 22분쯤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작업자들은 지하 70m 현장에서 터널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는데, 고정돼 있던 40m 길이 철근이 떨어지면서 콘크리트 타설 차량과 운전자 등을 덮쳤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고, 6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쿵쿵 소리가 나니까. 쿵쿵. 뭐 터뜨릴 때. 나는 (철근이) 떨어진 줄은 몰랐어." <br> <br>공사 감리단 측은 철근 추락에 대비한 수차례 시험에서 하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이상욱 / 공사 감리단장] <br>"1m 간격으로 촘촘히 박아서 매달아 놓은 상태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고위험은 없었습니다." <br> <br>이 공사의 시공사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당시 시공사였던 포스코 이앤씨입니다. <br> <br>송치영 포스코 이앤씨 사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"깊이 사죄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노동부는 사고가 난 공사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