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유물과 미술품 미국 워싱턴에서 전시되고 있는데요. <br><br>반응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겸재 정선부터 김환기까지. <br> <br>워싱턴을 홀린 '이건희 컬렉션' 전시에 최주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갤러리 입구부터 사람들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둥근 보름달을 닮았다고 붙여진 조선 백자 '달항아리'를 보러 관람객들이 몰린 겁니다.<br> <br>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유족이 기증한 2만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, 이른바 '이건희 컬렉션'인 국보와 보물 20여 점을 포함한 200여 점이 미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 재단에 전시된 겁니다. <br> <br>이건희 컬렉션이 해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 <br>책과 문방 사우를 담아 학문과 출세에 대한 열망을 상징하는 '병풍 책가도'와 조선시대 왕의 어좌 뒤에 놓였던 궁중 병풍 '일월오악도'를 지나면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인왕산을 담아 그린 국보 '인왕제색도'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.<br> <br>섬세한 붓질과 인왕산의 굴곡진 움직임에 푸른 눈의 미국인들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. <br> <br>[베르트랑 / 관람객] <br>"벌써 2번째 전시회 방문입니다. 서양 유화와 달리 붓질에서 화가의 실수가 느껴지지 않아 감탄했습니다." <br> <br>관람객들은 김환기의 '산울림'이나 백남순의 '낙원'등 한국 근현대 미술 작품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엠마 / 관람객] <br>"친구들도 (한국 미술에) 관심이 많아요. 한국 작품들만의 세밀함이 인상 깊어요." <br> <br>한 달 새 1만 5000명이 다녀간 가운데 이번 워싱턴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.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