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귤, 드실 수 있겠습니까? <br> <br>상품성이 떨어져도 맛은 좋다는 이른바 '못난이 귤' 가격이 저렴해 한 번쯤 사 본 적 있으실 텐데요. <br> <br>다 상해서 못 먹는 귤이 왔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손에 쥔 귤로 벽을 두드리자, 단단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들립니다. <br> <br>껍질은 얼룩덜룩 검게 변색됐습니다. <br> <br>SNS에서 판매한 '못난이 귤'입니다. <br> <br>판매자는 "못나도 맛있다"며 "일일이 손으로 선별해서 보낸다"고 홍보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구매자들이 받은 건, 곰팡이가 피었거나 딱딱하게 말라 먹을 수 없는 귤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진주/'못난이 귤'구매자] <br>"(판매자) 본인이 먹는 영상도 있었고 그래서 믿었죠. 하나를 들었더니 그 찝찝함 있잖아요. 새똥 묻은 것도 있고." <br> <br>[A씨/'못난이 귤' 구매자] <br>"애기한테 좋은 거 좀 싸게 먹여보고 싶어서 (구매했는데) 깔 수도 없이 딱딱해가지고 버린 것도 많았고요." <br> <br>서귀포시는 "현장 조사를 통해 단순히 못난이 감귤이 아닌, 판매가 금지된 비상품 귤이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"며 "자체 환불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제주도 감귤 조례에 따르면 부패나 변질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비상품 귤을 판매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. <br> <br>귤 공급자는 "일용직 직원이 분류를 잘못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판매자는 "판매하면 안 되는 귤이 공급된 지 몰랐다"며 환불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