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휴대전화 개통 하려면 오늘부터는 얼굴 인증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대포폰 같은 차명폰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인데, 시민들은 오히려 내 얼굴이 유출돼 범죄나 사기에 이용되진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휴대전화 개통 절차를 묻자, 대리점 점주가 얼굴 인증을 요청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면 인식을 별도로 실시하는데, 오늘 첫날이거든요." <br> <br>기존에는 신분증만 있어도 됐지만 오늘부턴 실제 얼굴 사진도 같은지 확인받아야 합니다.<br> <br>제가 직접 패스 앱으로 안면 인식을 시도해 봤는데요. <br> <br>인증을 위해선 정면은 물론 옆과 위아래 얼굴까지 모두 등록해야 합니다.<br> <br>정부는 찍은 얼굴은 저장이 되지 않고, 인증 결과도 10분 안에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. <br> <br>신분증도 얼굴도 의무적으로 노출해야 해 부담이 됩니다. <br> <br>[A 씨 / 서울 마포구] <br>"안면까지 공개하게 되면 누구한테 또 잘못 공개되는 건 아닌가, 내 명의로 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(악용)할 수도 있는 거고." <br> <br>[B 씨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안면 인식 정보들을 중국에서는 이미 (감시에) 활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불이익이나 어떤 위험, 걱정으로 돌아올지 (겁나죠.)" <br> <br>정치권에서도 거센 우려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"중국만 도입한 제도"라며 "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안면 인식 의무화 반대 청원글까지 올라왔는데, 현재까지 4만 명 가까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3개월간 시범 시행 뒤 내년 3월 23일부터는 안면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