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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정부가 쿠팡에 접근’ ‘허위 비난’…국문과 다른 영문 입장문

2025-12-27 49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쿠팡이 낸 입장문도 논란입니다. <br> <br>한글 버전과 영문 버전 두 가지를 발표했는데, 같은 내용이지만 자세히 따져보면 그 뉘앙스에서 미묘한 차이를 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것도 치밀하게 계산된 걸까요? <br> <br>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 <br>[기자]<br>쿠팡 측이 어제 배포한 입장문의 한국어-영어 버전을 분석해봤습니다. <br> <br>한국 쿠팡 홈페이지에도 올라간 입장문 아래로 영문 입장이 붙어 있습니다. <br> <br>지난 1일 쿠팡은 정부와 만나 전폭적 협력을 약속했다고 밝혔습니다. <br> <br>유출자를 추적하기 전 정부와의 공조 배경이 있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영문본에는 "12월 1일 '정부가 쿠팡에 접근해'(approached) 협력을 '요청'(asked)했다고 담겼습니다.<br> <br>쿠팡이 아닌 정부가, 약속이 아닌 요청을 했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정부와 국회, 언론으로부터 받는 비판에 대해서도 다르게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억울한 비판을 받았다가, 허위 비난(falsely accused)으로 묘사됐습니다.<br> <br>각각의 입장문에 나온 '유출'이란 단어를 세어 보니, 한글본에서 14번을 언급하며 더 많이 사용됐습니다. <br> <br>업계에서는 쿠팡이 반박 입장문을 영문으로 먼저 작성한 후 한글 번역본으로 바꿔 표현의 차이를 뒀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 영문 입장문에는 한국 정부의 개입을 더 강하게 표현해 독자 행동이 아님을 강조한 의도가 깔려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쿠팡은 한영 입장문의 어조 차이에 대한 질문에 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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