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청량리 일대 무료 급식소를 둘러싼 지역 주민들과 복지재단 사이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노숙인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로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고, 노상방뇨까지 한다면서 급식소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 겁니다. <br> <br>30년 넘게 이어온 무료 급식소,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? <br> <br>김동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 안 재활용품 더미를 뒤지더니 물건들을 가져갑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<아버님 뭐 하고 계세요?> 이거 뜯어가려고. <여기 아파트 사세요?> 밥퍼에서 밥 먹어 나." <br> <br>지난 성탄절에도 인근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료급식을 제공받은 사람들이 아파트 공용공간에 앉아 식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밥퍼의 노숙인 무료급식은 지난 1988년 답십리에서 시작돼 3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낙후됐던 이 일대에 신축 아파트,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밥퍼의 무료급식에 대한 민원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노숙인들이 소란을 피우거나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시기도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인근 아파트 주민] <br>"밥 받아가지고 여기서 와서 이렇게 먹고 쓰레기 버리고 오줌 싸고 담배 피우고 이러면은 솔직히 누가 좋아하겠어요."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돈을 달라고 하죠. 천 원이든 오백 원이든. 여기서 앉아서 대변 보는 분도 계세요." <br> <br>주민들 사이에선 밥퍼를 후원하는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아파트 주민] <br>"기프트 백에 보니까 후원사들 있잖아요. 해당 지원하는 업체에 불매를 했다라고…" <br> <br>밥퍼 측은 극소수의 노숙인의 일탈 행동을 모두 통제하기 어렵다며 모든 봉사인력을 동원해 최대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 취재: 장규영 <br>영상 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