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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난 희화화 하나”…고물가 속 ‘가난 밈’ 논란

2025-12-27 29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돈도 없는데 김밥에 라면으로 때우자." <br> <br>이젠 김밥 한 줄 라면 한 그릇에 감히 '때우다'라는 표현, 못쓸 것 같습니다. <br> <br>살벌한 물가에 어느새 1만 원을 훌쩍 넘는 계산서는 직장인들에겐 여간 부담이 아닌데요. <br> <br>갈수록 팍팍해지는 지갑 사정이 걱정인데, 한편에선 가난을 장난 식으로 소비하는 가난 챌린지, 가난 밈이 유행처럼 번져서 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2025년 마지막 주말, <br> <br>나들이 나온 시민들이 식당 앞에서 머뭇합니다. <br> <br>칼국수 한 그릇에 만 원, 김밥 한 줄은 4천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[김순중/ 인천 서구] <br>"옛날에 (칼국수를) 한 달에 두 번 들었다면 요새는 뭐 한번 반이나 그 정도…큰 차이는 없지만 좀 부담스럽습니다." <br> <br>[허주영/ 서울 강남구] <br>"물가도 계속 오르다 보니까…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건 맞죠. 그래서 지금도 보면 잘 안 찾아 먹고 잘 안 사 먹는 것 같기는 해요." <br> <br>서울에서 1년 새 칼국수, 김밥, 짜장면 등이 많게는 6%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는데 SNS에선 이른바 '가난 밈'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'지긋지긋한 가난, 오늘도 김밥에 라면이라니, 언제쯤 이 가난에서 벗어날까'라고 적힌 글 밑엔 라면과 김밥 두 줄, 그리고 고급 외제 차 열쇠가 보입니다.<br> <br>비행기 일등석에서 라면 사진을 올리며 '라면 먹는 지독한 가난'이라고 적기도 합니다. <br> <br>사진 속 화려함에 상황에 맞지 않는 멘트가 눈길을 끌면서 유행처럼 번지는 겁니다. <br> <br>이런 모습에 현실적인 고통을 무시한 채, 가난을 희화화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수 겸 배우 김동완 씨도 자신의 SNS에 '이걸 자조 섞인 농담이라고 하기엔 타인의 결핍을 소품으로 다루는 것처럼 보인다"고 꼬집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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