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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대 2번째 뜨거웠던 제주...식물 생태계에도 영향 / YTN

2026-01-09 2 Dailymotion

지난해 제주는 202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더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고온 현상이 길게 이어지면서 식물 생태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는 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제주도의 연평균 기온은 17.3도. <br /> <br />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열대야 일수는 63일로 평년의 두 배에 달했고, 폭염 일수는 17.8일로 평년의 4배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지난해 더위의 특징은 시작은 빨라지고 끝은 늦어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6월에 시작된 더위가 10월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서민아 / 제주지방기상청 주무관 :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하였고, 10월까지도 서쪽으로 평년보다 크게 확장한 가운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길어진 더위는 식물 생태계에도 변화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한라산 단풍은 역대 가장 늦은 10월 31일 시작해 11월 중순에야 절정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서늘해야 색이 잘 드는데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 현상이 시기를 늦춘 겁니다. <br /> <br />계절을 헷갈리는 식물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봄에 피는 벚꽃과 여름에 피는 황근은 10월에 꽃을 피운 사례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식물이 계절을 인식하는 기준이 흐트러지며 나타나는 이른바 ’불시개화’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고온 현상이 길게 이어지는 게 반복된다면 생태계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[임은영 /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 : 더위가 지속되면 식물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생존과 생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. 식물은 동물과 곤충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 큰 변화를 미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변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봄에 피는 참꽃나무꽃은 보시는 것처럼 겨울에 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더위가 길어질수록 식물 생태계에는 더 큰 변화가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※ ’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’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601100038256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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