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 서산-영덕 고속도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도로 위 살얼음 '블랙 아이스'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<br> <br>사고가 난 차량들을 보고 멈춰보지만 그대로 미끄러지더니 부딪힙니다. <br> <br>뒤에 오던 차량도 멈추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차가 몇 대야 이게. 와~ 길이 이렇게 갑자기 미끄러지냐. 나 천천히 갔는데" <br> <br>차량들이 뒤엉키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><br>화물차는 도로 밖으로 추락했고, 승용차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오전 6시에서 7시 10분 사이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화물차 운전자와 한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등 5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가 통제되면서 일대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들은 당시 도로가 제대로 설 수 없을 만큼 빙판길이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윤남식 / 경북 문경시] <br>"내려보니까 완전히 빙판이었어요. 살살살 기어 다녔죠. 염화칼슘 뿌리면서 작업하는 중에도 몇 명이 넘어지는 걸 봤어요." <br> <br>[이종일 / 대구 달서구] <br>"갑자기 한순간에 브레이크가 안 먹더라고요. 차가 계속 밀리더라고요." <br> <br>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떨어진 빗방울이 얼어붙으면서 블랙 아이스가 넓게 퍼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밤사이 기상악화가 예상되면서 도로공사는 염화칼슘을 뿌리는 사전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사고 구간은 빠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공사 측은 "당시 노면이 마른 상태로 확인돼 사고 전 구간까지만 예비 살포 작업이 이뤄졌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영래 <br>영상편집 김지균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