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대통령과 중앙은행 수장이 정면 충돌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연준 건물 공사 비용 문제를 놓고 미국 법무부가 파월 의장을 수사하겠다고 나선 건데요. <br> <br>금리 인하하래도 듣지 않는 파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 아니냐, 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신에 대한 법무부 수사가 시작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제롬 파월 / 미 연준 의장(현지시각 11일)] <br>“형사 고발 위협은 연방준비제도가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금리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.” <br> <br>트럼프는 줄곧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을 압박해왔는데, 파월 의장이 거부하자 지난해부터는 연준 건물 공사 비용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해 7월)] <br>“(공사비가) 27억 달러였던 게 이제 31억 달러가 됐습니다.” <br> <br>[제롬 파월 / 미 연준 의장(지난해 7월)] <br>“저는 연준 관계자 누구에게서도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.” <br> <br>트럼프는 수사는 “모르는 일”이라고 선을 그었지만, 후폭풍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역대 연준 의장 등은 “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공격을 통해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”라고 초당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> <br>[스티브 데인스 / 미 공화당 상원의원] <br>“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하며 이번 조사가 매우 신속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.” <br> <br>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역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5월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파월 의장이 이후에도 연준 이사직을 유지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,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