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다니다가 어, 버스가 다니네 하시는 분도 계셨을 텐데요. <br> <br>전체 8%에 불과하지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시민을 태워주는 버스도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일부 노조원들, 배신자라며 파업에 불참한 버스 노선 번호를 공유하고 복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오세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차고지를 나서는 시내버스. <br> <br>총파업 중에도 시민을 실어 나릅니다. <br> <br>[파업 불참 기사 소속 운수회사 관계자] <br>"시민들을 위해서 최소한의 뭘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거죠." <br> <br>그런데 총파업 중인 서울 버스노조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행 중인 이런 시내버스의 노선 번호를 손글씨고 일일이 적은 메모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파업 첫날 첫차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운행한 버스 노선 번호와 운수 회사 이름을 기록해 놓은 겁니다. <br> <br>파업에 불참한 기사들을 향해서는 "혼자 살아보겠다고 동료 배신한 놈들"이라는 비난도 보입니다. <br> <br>길에서 만나면 양보해 주지 않겠다는 글이나 복수해주겠다고 다짐하는 댓글도 보입니다. <br><br>이렇게 파업 중에도 가동을 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의 8% 수준인 500여 대.<br> <br>파업에 불참한 기사들은 사실상 '블랙리스트'를 만들어 좌표를 찍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시민 불편을 보다 못해 나선 건데 불이익을 받을 처지란 겁니다. <br><br>[파업 불참 기사 소속 운수 회사 관계자] <br>"시민들이 있는데 왜 내가 서야 되냐. 나는 내 할 일만 한다 그러시는 분들. 저희도 오늘 아침에 43대가 나갔어요." <br> <br>반면 버스노조는 서울시가 파업에 불참하는 운수 회사에 가점을 주는 바람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서울시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