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식 들어보면, 이란 유혈사태 실상이 그야말로 끔찍합니다. <br> <br>보안군이 시위대의 머리와 눈을 고의로 총격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시신을 찾으려는 유족에게 5천 유로, 800만 원 넘게 요구하며 '시신 장사'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폭증하자 이란 정부도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이란 국영TV] <br>"미국과 시오니스트(이스라엘) 요원들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많은 순교자가 발생했습니다." <br> <br>다만, 이번 시위를 미국과 이스라엘 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희생자도 정부군에 초점을 맞춰 순교자라 불렀습니다. <br> <br>국제 인권단체 집계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는 최소 2천500명이 넘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인터넷 전면 통제로 이란 상황은 장막에 가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위성통신을 접속해 처절한 상황을 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란 주민 / 런던 소재 '이란 인터내셔널' 방송] <br>"친구가 이마에 총을 맞고 제 옆에서 죽었어요.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는 뭐하고 있나요? 1200명이 죽었다는데 (실제로는) 1만 2천 명일 수도 있어요." <br> <br>보안군이 "고의로 시위대의 머리와 눈을 쏘고 있다"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영국 가디언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만 안구 부상 사례가 400건 이상 보고 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정부 당국이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하지 않은 채 장례를 치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에서 시위에 나선 이란인들의 피켓에는 '시신을 돌려 받으려는 유족에게 5천 유로를 요구한다'라고 적혀 있습니다.<br> <br>[이란인 참가자] <br>"알리 하메네이는 살인자! 5일 동안 1만 2천 명이 살해됐어요. 샤(왕정) 만세. 이란 만세. 자유 이란! 이슬람 공화국은 진정한 살인자!" <br> <br>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란 현대사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