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증 치매를 앓던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트럭 적재함에 숨긴 아들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5년 동안 홀로 어머니를 간병해 오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순찰차가 마을 입구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80대 여성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1톤 트럭 적재함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트럭 주인은 A씨 아들인 60대 박모 씨,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박씨는 그제 오전 부친 묘소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, 시신을 트럭 적재함에 숨기고 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A씨는 5년 전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았고 이후 박씨와 단둘이 살았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좋을 때는 같이 시장에도 차 타고 다니고 그랬는데, 새벽에 제가 운동하면서 보면 차에서 엄마가 주무시고 그러더라고요." <br> <br>박씨는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며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고, 범행 직후 신변을 비관하는 메모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다른 가족들한테 스트레스 안 주려고 혼자 그렇게 부양을 했어요. 치매 노인 그게 힘들어서, 더 이상 모시기 힘들어서 우발적으로 그랬다고." <br> <br>고된 병간호에 생계 부담를 견디다 못해 가족을 살해하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