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캄보디아 현지에서 합숙까지 하며 병원이나 군부대, 대학을 사칭해 자영업자 등에게 38억을 뜯어낸 범죄조직원들이 대거 붙잡혀 우리나라로 송환됐습니다.<br><br>이들의 치밀했던 사기행각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공항에 도착해 줄줄이 호송버스에 오르는 사람들. <br> <br>포승줄에 묶인 채 구속심사를 받으러 법원으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 명씩. 일렬로 가시죠." <br> <br>캄보디아를 근거지로 삼아 한국 자영업자들에게 '노쇼 사기'를 벌여온 범죄조직원이 국내로 송환된 겁니다. <br> <br>이들은 군부대 등을 사칭해 음식점 등에 단체 회식을 예약한 다음, 고가의 와인 등을 음식점 측이 먼저 주문해 주면 나중에 술값까지 계산하겠다고 속여 입금된 술값만 챙기고 연락을 끊었습니다.<br><br>군부대나 대학 명함은 물론 공문까지 진짜처럼 위조하는 바람에 2백명 넘는 피해자가 38억 원을 뜯겼습니다. <br> <br>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합숙소에서는 범행 성공 보너스까지 지급하는 등 기업처럼 운영됐습니다. <br> <br>[김보성 /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단장]<br>"많이 뜯어내면 뜯어낼수록 내 매출이 커지고 내 인센티브가 커지는 (구조였습니다.)" <br> <br>일당은 단체대화방에서 사기에 속지 않는 식당 주인 등을 "나쁜놈들"이라고 비웃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정부 합동수사본부는 일당 중 23명을 구속하고, 해외 체류 중인 외국인 총책의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